《얼음산 빙수 가게》는 인간의 욕심과 환경 문제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‘빙수’라는 소재를 활용해 유쾌하게 다룬 그림책이다. 얼음산의 얼음을 갈아 빙수를 만들던 가게가 유명해지자 아저씨는 점점 더 많은 빙수를 만든다. 가게가 잘되고 건물이 높아질수록 얼음산은 점점 낮아진다. 얼음산이 사라질 때까지 아저씨의 욕심은 끝이 없다. 비단 자연을 훼손하는 아저씨뿐 아니라 맛있는 걸 먹고자 하는 소비자도 마찬가지. 얼음산을 떠나고 쫓겨나는 동물들의 모습을 그림 속에서 보여 주면서 환경 문제와 동물권에 대한 주제까지도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.